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18-09-14 14:33

청년과 기업이 우선되어야 도시가 발전한다

[사설]김천인터넷뉴스 彰軒 김윤탁

기사입력 2020-05-07 17:2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201910월 말 현재 김천시의 인구수는 141,355명이다. 지난 해 12월의 143,480명에 비해 2,125명이 줄었다. 혁신도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10만 명도 무너질 것이다.

 

 

 


줄어드는 인구, 비단 우리 김천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정부와 김천시의 출산장려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200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결혼하면 1억 원, 출산하면 3000만 원을 주겠다고 공약하여 당시에는 큰 웃음거리가 되었던 허경영 후보의 말이 어쩌면 정답이었다.

 

인구절벽은 저출산에서 비롯된다.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모든 지역의 지자체가 출산지원금과 장려금 지원정책을 써왔다. 하지만 출산율은 줄어들기만 했다.

 

과연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을까?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에는 무엇보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서울로 올라가면서 생긴 문제다. 김천만 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김천은 고향이 된다.

 

서울로 올라간 청년은 어떨까? 당장에 높은 집값과 물가로 결혼은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상대적으로 출산도 엄두를 내기 어렵다. 이런 악순환을 끊을 정책이 있어야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의 대부분이 지역 국회의원이라도 실제 주거지역은 수도권에 생활하고 있어서 지방을 위한 정책에는 소극적이다.

 

김천시는 지금까지 인구 1명을 늘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4.15 국회의원 단독 선거구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지만 김천시가 정부의 정책만을 탓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나름의 정책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지방자치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우선, 지역 청년층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 김천을 떠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많으면 청년도 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누구나 이것을 알고 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 유치다. 기업유치는 전국이 경쟁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기업인들은 이익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인구 분포에서 좋은 공장이 김천에 입주하기는 어렵다. 현재 가동 중인 김천의 기업도 기업하기 좋지 않다고 떠나고 외국으로 이전한 기업도 한두 곳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김천시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나아가 기업을 향한 규제는 있어도 지원은 없다. 상대적으로 노인을 위한 정책은 수도 없이 많고, 복지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30만원을 준다는 조례안도 만들었다.

 

이제라도 청년과 기업을 위한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김천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공장도 점점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이다. 대도시 보다 중소도시가 기업하기 더 어렵다고 한다. 일부 주민의 반대만 있어도 우물쭈물하고 있다. 실제 김천시에서 화장장을 옮기는 것조차 30년이나 걸렸다. 유치한 물류단지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김천시, 청년이 늘어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큰 근간이 되는 기업유치를 위한 창의적인 대안들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iNEWS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