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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9-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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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도 3년간 몸과 마음을 치유!

[김천여행] 수도산 청암사

기사입력 2021-09-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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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유배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청암사로 떠나본다. 청암사 가는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일주문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도 돌담길도 다 역사다. 돌담에 손을 얹어보니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이 들리는 것 같다. 


 




청암사로 가는 길, 나무가 늘어서 있는 고즈넉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의 유배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루하고 힘들었던 시간, 숲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다.

일주문을 지나 산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여름의 끝자락, 마지막 신록이 폐부를 정화해 세상 속 근심걱정을 다 지워버릴 것만 같다. 이곳에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로가 기대어 살아가는 나무처럼, 또 주야로 쉬지 않고 흐르며 스스로를 맑게 하는 물처럼 자연과 하나가 된다.
 

 



이제 청암교를 건너 절 안으로 들어가 보자. 돌담길 위에 놓은 기왓장 한 장 한 장에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진다.


극락교를 지나 절 안으로 들어가면 벌써 극락행 티켓을 손에 넣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악하게 살지 않고, 선을 베풀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비구니 스님들이 수도하는 고요한 경내, 자그마한 돌탑에는 이곳을 거쳐 간 중생들의 크고 작은 소원이 들리는 것만 같다.

 


 

청암사 다층석탑을 돌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가슴 속 소원을 빌어본다. 대웅전 아래 옹기종기 놓인 각양각색의 초는 세상 속 다양한 우리 삶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인현왕후가 폐위되어 3년간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던 이 곳, 청암사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힘을 얻어보자.
 

 







◆ 청암사 인근 가볼만한 곳

 

▶ 수도산자연휴양림


수도산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어 높은 산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즐비하다. 특히 수도산 1,327m를 끼고 있어 최고의 등산로와 산책로를 가지고 있으며, 맑고 깊은 계곡의 물소리와 멋진 풍경은 일상에 지친 우리 몸을 정화시키기에 최고의 휴양지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잠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자연과 함께 삶의 여유를 즐기면서 신선이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약문의는 054) 435-5128 또는 홈페이지(www.sudosanhuyang.gc.go.kr)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 무흘구곡


증산면 무흘구곡(武屹九曲)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제1곡 봉비암(鳳飛巖)에서 5곡까지이고, 증산면 수도리의 수도암 아래쪽 6계곡에 자리한 제9곡 용소폭포까지 약 35㎞ 구간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읊은 시로 유명한 계곡이다.

 

 

김천시 증산면 단지봉과 수도산에서 흘러온 시원한 무흘구곡 계곡은 한강 정구 선생이 남송 때의 주희가 노래한 <무이구곡>을 본받아 지은 <무흘구곡>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과 몸을 힐링할 수 있는 값진 여행 코스이기도 하다.



 

▶ 수도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靑巖寺)의 부속 암자로 859년(헌안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도량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도선은 청암사를 창건한 뒤 수도처로서 이 터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여 7일 동안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절은 수도승들의 참선도량으로 그 이름을 떨쳤으나 6·25전쟁 때 공비 소탕작전을 펼치면서 전소된 뒤 최근 들어 크게 중창한 사찰이다. 보물 제296호로 지정된 약광전석불좌상과 보물 제297호의 3층 석탑(2기), 보물 제307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을 품고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 인현왕후의 길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되어 머물면서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수도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쉼터-다리-수도계곡 옛길-용추폭포-출렁다리-다시 수도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9Km가 조성되어 있다.

 



인현왕후길은 답사하기에 대략 2시간 40 분 정도 걸리며 누구나 걷기에 무난한 수도산의 청량한 숲사이로 조성되어 있어 코로나19 지친 몸과 마음을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해 준다.



 

▶ 옛날솜씨마을



증산면 옛날솜씨마을은 26가구 50명의 주민 중 16가구의 작은 마을지만 수도산에서 흘러내린 마을 앞 개울과 좁다란 논둑길, 산과 들을 모두 체험공간화해 동네 어르신들이 저마다 시골생활에서 익힌 재주 한가지씩을 갖고 동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골 정취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메마른 도시생활에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증산면 옛날솜씨마을에서는 나만의 머그컵, 두부·인절미 만들기, 누름꽃 공예,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이상욱 기자 (ginews@empal.com)



 

이상욱 기자 (korea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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