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관을 위한 빛 계획은 어쩌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한 접점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조명을 선도하는 도시가 있다.
최근 빛공해의 최대 피해자는 생태계일 것이다. 계획 없이 무분별한 경관조명으로 인하여 불균형한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빛공해이다.
경관조명을 빼고 이미 우리 생활에서는 가로등의 불빛이 저층주택의 방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거나, 도로 옆의 논, 밭에 불빛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정해진 시간이 되면 꺼지는 것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시마다 경관조명이 늘어나고, 우리의 삶 속에서 낮만큼이나 밤이 중요해졌다. 삶의 질은 일몰 후의 시간을 위해 어떤 인프라를 갖추었는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가에 의해 달라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북 진안군은 마이산과 인삼으로 대표되는 곳으로 민선 기초자치단체장이 취임하면서 꾸준하게 경관조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워, 현재 도시와 관광지가 함께 조명경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진안군 경관조명의 가장 큰 특징은 생태계가 허용하는 밝기를 생각하면서 매력적인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진안군 시내는 물론 마이산과 관광지를 가장 편안하게 스토리를 따라 걸을 수 있게 설치된 것이다.
마이산의 경우 다양한 계층을 생각한 각종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조명과 투광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장관이 펼쳐진다. 사계절 풍경을 마치 밀림숲과 벚꽃길, 가을의 낙엽길과 눈길을 걷는 듯한 빛의 예술이다.
마이산탑사로 가는 길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생태계와 함께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조명의 세계에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경관조명이 컴퓨터로 제어되고 있고, 투광등의 경우 1천6백여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산 너머에는 산약초타운을 조성하여 야간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산책을 하면 각종 산약초의 냄새가 난다. 삶의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는 기운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약초타운은 11ha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성되어 있어 낮과 밤이 전부 이색적이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비탈 곳곳에 동화속의 귀여운 동물도 볼 수 있고, 별빛 터널과 달 모양 조명 등도 이색적이다.
이곳의 최고 정점은 반디조명이다. 반디조명은 실시간으로 작은 조명들이 깜빡이며 마치 반딧불이가 살아 움직이는 환상적인 느낌의 연출과 함께 별들이 내려오면서 웅장한 자연오케스트라연주단이 풀벌레 소리연주는 최고 음악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진안군 시내를 관통하는 진안천을 따라 진안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시계탑과 시장 주변 산책길에 휴게공간, 천변의 벽에는 반디조명, 진안을 대표하는 홍삼을 형상화한 디자인 열주 등도 볼거리다.
이제 야간경관은 낙후된 도심 경관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향상시켜 주는 새로운 사업으로 색다른 야간 볼거리 제공을 통한 진안군의 경관조명 사업은 계절과 낮과 밤이 없이 전국 명소로 탄생되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취재협조 : ㈜휴먼라이텍 박홍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