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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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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성적으로 도시를 알리다

시민축구단 창단 논의로 이어지는 전환점

기사입력 2025-12-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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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025년도 임시총회를 김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김천 축구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총회에는 배낙호 구단주(김천시장)를 비롯해 이재하 대표이사,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 여영각 후원회장, 대의원들과 전성필 스포츠산업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천상무의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배낙호 구단주는 인사말을 통해 “김천상무는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김천이라는 도시의 이름과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연속 시즌 리그 3위라는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에도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구단이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배 구단주는 김천시가 축구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키워온 과정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스포츠가 시민 통합과 도시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재하 대표이사도 김천시와 구단의 긴밀한 협력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배낙호 구단주께서 직접 대표이사를 역임하신 경험이 있는 만큼, 프로축구단 운영의 현실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신다”며 “시장의 확고한 지원 의지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응원이 선수단의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의원과 관계자, 그리고 무엇보다 묵묵히 응원해 주신 김천시민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었다”며 “김천상무의 성과는 구단만의 결과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함께 만들어낸 성취”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도 K리그1 결과보고를 비롯해 신규 대의원 승인,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심의·보고됐다. 김천상무는 2025시즌 18승 7무 13패, 승점 61점으로 2년 연속 군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장재 대의원은 “전북현대, 울산FC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팀들조차 2부 리그로 강등되는 현실에서, 김천상무의 성과는 순위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김천시민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은 “정정용 감독과 코치진이 좋은 성과를 남기고 팀을 떠나는 만큼, 이후를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코칭스태프 구성과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장이 전용구장이 아닌 현실을 감안해, 장기적으로는 축구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논의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김천상무의 2026년 연고 종료 이후를 대비한 방향성 논의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며, 김천 축구의 다음 단계를 향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윤탁 대의원은 “김천상무가 2021년 김천 연고 이전 이후 쌓아온 운영 경험은 매우 큰 자산”이라며 “이제는 그 경험을 토대로 김천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축구단 창단을 진지하게 그리고 시급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김 대의원은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도 “경북도와의 협력, 광역 차원의 접근을 통해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축구단의 필요성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에는 수원, 성남, 부천, 안산 등 다수의 시민구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상북도에는 아직 시민구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가칭 ‘경북김천축구단’으로 창단해 경북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 성장시킨다면, 김천의 도시 위상은 물론 경북 축구 전체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김천시가 김천상무를 통해 축적된 프로축구 운영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응원하는 시민축구단이 출범한다면, 지역 정체성 강화는 물론 유소년 육성, 지역 문화 활성화,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다층적인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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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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