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출신 청년이 K-팝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섰다. 주인공은 걸그룹S2iT(에스투잇)의 리더로 데뷔한 이윤선(21세) 양이다.
지난 9월 10일 열린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무대에서 이윤선은 인기 가수 야파와 함께 첫 공식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차세대 K-팝 리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끼 많던 소녀, 무대 위 주인공이 되다
이윤선은 어릴 적부터 춤과 노래에 재능을 보였다. 특히 상모고 3학년 시절 ‘KBS 전국노래자랑 구미시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이미 지역사회에선 ‘끼 많은 학생’으로 주목받았다.
어머니 김은숙 씨는 상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워내면서도, 아이의 재능과 꿈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왔다.“늘 무대에 서고 싶다던 아이가 드디어 가수로 데뷔했다니 그저 벅차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역에서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 씨의 말 속에는 긴 시간 흘린 눈물과 노력이 묻어났다.
지역사회가 함께 키운 스타
데뷔 소식은 지역사회에 큰 기쁨으로 전해졌다. 상모사곡동 새마을부녀회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근 상가에서 만난 한 상인은“가끔 엄마 손잡고 다니던 소녀가 이제는 전국적인 가수가 됐다니 감격스럽다”며 “동네 주민 모두가 가족처럼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중·고등학교 후배들도 환호했다. 한 여학생은“선배님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상 받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이제 아이돌 리더로 데뷔하시다니 우리에게도 큰 용기를 주신다”고 말했다.
상모동 한 주민은“요즘 젊은이들이 서울로 떠나지만, 이렇게 구미 출신 스타가 세계 무대에 선다는 건 고향의 자랑”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구미의 딸에서 세계의 스타로”
이윤선이 속한 그룹 S2iT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 색깔로 차별화를 예고하며, 데뷔와 동시에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 시민들은 “이윤선 양이 구미의 딸에서 K-팝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