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가나유학생회(GHASKA)가 주최한 연례 스포츠 축제가 7월 4일 김천시 경북보건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각지 대학에 재학 중인 가나 유학생 400여 명이 참가해 스포츠와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재한가나유학생회가 주최하고 대전방산협동조합, 성진테크윈, 경북보건대학교, ATGK 에이텍그룹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현장 정보는 김천시 남산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다락방방송단이 제공했다.
오전 10시 40분 GHASKA 회장 Joy Nana Okogun-Odompley의 개회사로 시작된 축제는 가나 전통놀이, 100m 달리기, 400m 계주, 지역별 축구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Joy Nana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공부하는 GHASKA 회원들이 하나로 모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가나의 정체성과 자부심은 어디서든 우리 안에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가나는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 위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며 “GHASKA 회원 한 명 한 명이 한국 사회 속에서 보여주는 품격과 연대가 가나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근 경상북도의회 의원도 참석해 재한 가나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최 의원은 “재한 가나 유학생들은 한국과 가나를 잇는 살아 있는 가교”라며 “경북도 차원에서도 재한 가나 유학생 공동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방산협동조합 이계광 이사장은 “방산은 결국 신뢰의 산업”이라며 “가나와 아프리카 현지에 뿌리를 두고 한국 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GHASKA 회원들은 그 자체로 소중한 글로벌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경북보건대학교 이은직 총장은 이번 캠퍼스 개방과 후원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 교류와 다문화 포용 의지를 보여줬다. ATGK 이철수 대표도 “사람이 곧 다리”라며 “한국 내 가나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수록 가나 현지에서 진행되는 한국 프로젝트도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 축제는 단순한 유학생 친목 행사를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민간 교류의 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7년 한국과 가나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재한 가나 유학생들이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재한가나유학생회 GHASKA는 한국 내 가나 출신 유학생과 관련 커뮤니티로 구성된 단체로, 외교 포럼과 문화 행사, 스포츠 축제 등을 통해 한·가나 인적·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