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AI 교육·연구 거점대학 공동 육성…국비 공모사업도 공동 대응
경상북도가 대구시, 경북대학교와 손잡고 대경권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14일 경북대학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추경호 대구시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성장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 시·도지사 인사말을 시작으로 협약 내용 설명과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대구시, 경북대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경권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교육·연구 거점대학'을 공동 육성하고, '초광역 공유대학' 구축에 함께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AI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대경권 핵심 전략산업 분야의 교육·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할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비 공모사업에도 공동 대응한다.
주요 공모사업은 ▲거점국립대 패키지형 인재양성(총사업비 3,000억 원)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총사업비 800억 원) ▲초광역 공유대학 구축(총사업비 1,200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대구시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 공동연구, 교육·연구 자원 공유를 확대해 지역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기술사업화와 실증, 창업 지원도 함께 추진하며 AI 전문·융합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첨단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안정적이고 풍부한 전력, 깨끗한 산업용수, 우수한 인재, 그리고 신속한 행정"이라며 "경북과 대구는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된 지역이 성공한다"며 "지역 대학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 AI 거점대학, 초광역 공유대학 사업은 대학의 힘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이번 협약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