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2027년 경상북도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 관광과 지역 농산물 판매를 연계한 관광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47억 원(도비 10억 원·시비 37억 원)을 투입해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일원에 관광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롭게 들어설 직매장은 연면적 6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며, 로컬푸드 판매장과 기념품 판매소, 체험·홍보공간 등을 갖춘 관광 연계형 복합 먹거리 공간으로 운영된다. 운영은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맡고, 생가보존회가 기념품 판매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금오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금오산 직매장은 2023년 4월 개장 이후 이용객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025년 기준 매출 75억 원, 방문객 32만여 명을 기록했다. 출하농가도 480여 곳으로 늘어나면서 매장과 작업공간 부족, 휴일 이용객 집중 등 시설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업 대상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이 집적된 지역으로, 2024년 12월 대경선 개통 이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생가 주차장 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이벤트 광장과 녹음·휴게공간도 함께 조성돼 방문객 편의와 체류시간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로컬푸드 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관광과 먹거리, 농산물 유통을 결합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관광객 유입을 지역 농산물 소비로 연결하는 거점시설의 필요성과 사업 대상지의 입지 경쟁력, 운영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구미시는 앞으로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 각종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2027년 준공 목표에 맞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 로컬푸드의 성장 가능성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산물 판로 확대 전략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관광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