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5일 본청 행복지원동 304호 회의실에서 소규모 시설공사의 적정공사비 확보와 공사 품질 향상을 위한 '소규모 시설공사 설계기준 마련 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소규모 시설공사의 특성과 실제 시공 여건을 설계에 합리적으로 반영해 적정공사비를 확보하고 공사 품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시설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감사관, 건축사, 분야별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설계기준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소규모 시설공사의 적정공사비 반영 ▲공종별 표준품셈 및 노무비 적용의 적정성 ▲현장 여건을 고려한 장비·운반·가설공사 기준 ▲설계내역서 작성 기준 등 소규모 시설공사 전반에 대한 개선 과제를 집중 검토했다.
특히 소규모 공사는 대형 장비 진입이 어렵고 자재 소운반이나 장비 대기시간 등 추가 작업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이러한 현장 여건이 설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참석자들은 실제 시공 환경을 반영한 합리적인 설계기준 마련이 적정공사비 확보는 물론 공사 품질 향상과 안전한 시공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과제를 구체화하고, 후속 2차 협의회를 거쳐 오는 8월 중 '소규모 시설공사 설계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새롭게 마련되는 설계기준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시공 여건을 반영한 표준기준으로 활용돼 공사비 산정의 합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건설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중심의 설계기준을 통해 학교 시설공사의 품질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교육시설 조성의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좋은 설계기준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다양한 소규모 시설공사의 실제 시공 여건을 세심하게 반영해 공사비는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공사 품질은 더욱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설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