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김천시의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 첫 걸음에서 의장직을 맡은 오세길 의장은 "새로운 의회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지역 소멸이라는 엄중한 기로 위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세길 의장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원도심 공동화라는 현실을 정면으로 짚었다.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민생 앞에는 오직 시민만 있을 뿐"이라며 "패기와 열정, 전문성을 갖춘 제10대 의원들과 함께 소통과 협치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시민 중심의 의회'라고 말하며 "의회의 모든 판단과 의사결정 기준을 시민의 삶에 두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민생과 직결된 문제를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신뢰다. 오세길 의장은 "의원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고 시민에게는 한없이 정직한 의회 문화를 임기 내에 정착시키겠다"며 "부패 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정기적인 청렴 교육과 자정 노력으로 의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을 높여 시민들이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의회 사이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넓혀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러한 노력이 쌓여 임기가 끝날 즈음엔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동료의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이 치열한 토론 속에서 더 나은 결론으로 모아지고, 한번 결정된 정책 앞에서는 함께 책임지는 성숙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