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올가을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할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미시는 1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축제장 구성과 먹거리 운영, 푸드테크 콘텐츠, 교통·안전대책, 홍보계획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계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축제는 '가을엔 구미(口味)가 땡긴데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역명인 구미(龜尾)와 입맛을 뜻하는 구미(口味)를 연결해 가을이면 자연스럽게 구미를 떠올리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축제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9味 프로젝트'다. 구미에서 맛볼 수 있는 아홉 가지 특별한 미식 경험을 주제로 ▲구미특산물먹거리장터 ▲삼겹굽굽존 ▲구미밀가리베이커리&카페존 ▲로컬맛집존 ▲아시아미식존 ▲구미당김치맥존 ▲향토막걸리존 ▲키즈꿀맛존 ▲푸드테크&체험존 등 9개 테마 공간을 조성해 축제장을 '오감만족 스마트 미식파크'로 꾸밀 계획이다.
먹거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강화된다. 푸드디렉터 3명이 로컬맛집존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축제 현장에 적합한 메뉴 구성과 대중성을 높이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대규모 방문객을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조리 공정 개선과 위생관리 지침도 지원한다.
유명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토크쇼도 마련된다. 구미의 대표 식재료 9가지를 소재로 음식문화와 식재료의 우수성을 흥미롭게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미식도시 구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푸드테크&체험존에서는 조리로봇과 식품 3D프린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첨단기술과 음식산업의 미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운영의 편의성도 한층 높인다. 축제장에는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주문시스템이 도입된다. 방문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부터 결제, 조리 완료 알림, 음식 수령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긴 대기줄을 줄이고 보다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실시간 주문 현황과 판매 데이터를 확보해 효율적인 축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송정맛길 일원 광평천 제2~5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또 축제장과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18회 경북식품박람회'가 함께 개최돼 지역 식품산업과 미식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모든 행사의 기본은 안전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관계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구미가 진정한 '구미(口味)가 당기는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