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7-23 10:45

  • 뉴스종합 > 뉴스종합

7경기째 승리가 없다

김천상무 '11위 추락, 2승 10무 5패'

기사입력 2026-07-18 23:14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김천상무가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0-2로 완패하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올랐던 팀이 올 시즌 2105패라는 초라한 성적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승리를 향한 투지와 경기력마저 실종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승부는 전반 19분 이수빈의 퇴장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패스 실수 이후 상대 역습을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어 김대원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에는 다시 김대원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김천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건희의 헤더와 전병관의 슈팅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끝까지 승부를 뒤집으려는 투지와 절박함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모습이 한 경기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 시즌 김천은 2105패로 승부를 결정짓는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을 허용하고, 세트피스 수비가 흔들리며, 결정력 부족이 반복되는 모습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주승진 감독도 경기 전 "여기서도 못하는데 원소속팀에 가서 잘할 수 없다"며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감독의 질책은 아직 경기장에서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은 지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프로선수의 기본 책무다.

 

김천상무는 김천시의 이름을 걸고 K리그를 뛰는 팀이다.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김천시 역시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 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 3위를 차지했던 패기와 자신감은 사라졌고, 최근에는 승리를 향해 과감히 승부를 걸기보다 무승부에 안주하는 듯한 경기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

 

프로축구는 결과로 평가받지만, 팬들은 결과 이전에 선수들의 자세를 본다. 더구나 상무는 군인 신분의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 끝까지 몸을 던지는 투혼이 있다면 패배에도 박수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김천상무는 그 투혼마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많은 김천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다.









 

김대중 기자 ()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