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새로운 복지모델인 ‘구미마음톡톡카페’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3일 구미종합사회복지관과 금오종합사회복지관 2곳에서 ‘구미마음톡톡카페’ 개소식을 개최하고,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형 복지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시·도의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이용기 회장 및 관계자,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간 조성 경과보고를 비롯해 굿피플 후원금 5,000만 원 전달식, 현판 제막식, 무인 라면기 시연 등이 진행되며 새로운 복지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구미마음톡톡카페'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Give Run in 구미 기부마라톤'을 통해 시민 3,000여 명이 함께 만든 나눔의 결실이다. 굿피플이 기부마라톤 수익금과 후원금 5,000만 원을 지원해 구미종합사회복지관과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 각각 약 70㎡ 규모로 조성됐다.
카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무인 라면기에서 제공되는 라면과 커피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정보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안내받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검성로 115-1 별관 2층)과 금오종합사회복지관(문장로 110 별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 복지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라면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구미시가 '라면'이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나눔문화와 접목해 시민 복지로 연결한 새로운 복지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회적 고립 문제는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구미마음톡톡카페가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사랑방이 되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지역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2023년 도내 최초로 '구미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고립·은둔 등 위기가구 조기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도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