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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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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 상권에 다시 켜진 희망…

축제·야시장 효과에 공실 줄고 신규 점포 늘어

기사입력 2026-07-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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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대경선 개통 초기 소비 쏠림 현상으로 장기간 침체를 겪었던 구미역·문화로 일대 구도심 상권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의 상권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공실이 줄고 신규 점포가 잇따라 문을 여는 등 상권에 다시 활력이 감돌고 있다.


 


 

구미역과 문화로 일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확산과 회식 문화 감소로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데 이어, 대경선 개통 초기 대구권으로 소비가 이동하는 이른바 '쏠림 현상'까지 겹치며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구미역 상권 공실률은 202426.2%, 202524.3%, 202624.4%로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현실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낮아져 신규 창업자들의 진입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미역과 금오산네거리를 잇는 일부 핵심 입지는 여전히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며 상권 내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상권 회복의 전환점은 구미시가 추진한 다양한 활성화 정책이었다. '구미라면축제', '낭만야시장', '온누리패스' 등 체류형 축제와 소비 촉진 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방문객이 늘었고, 대경선 개통 초기 소비 유출 현상도 점차 완화되면서 상권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구미역 도로변 2, 문화로 일대 10곳 등 모두 12개의 신규 점포가 문을 열며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어 있던 점포가 하나둘 채워지면서 상인들의 분위기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문화로에서 오랫동안 점포를 운영해 온 한 상인은 "코로나19와 대구 소비 유출이 겹쳤을 때는 막막했지만, 최근 야시장과 축제 덕분에 다시 손님이 늘면서 희망이 생겼다""공실이 조금씩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상권이 살아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시의 상권 활성화 정책과 상인들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분명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어려움 속에서 되살아난 희망이 구도심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상권별 특성과 입지에 따른 여건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구도심 상권 회복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희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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