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고등학생과 교사 58명이 참여하는 '2026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는 학생과 교사가 독립운동 현장을 함께 걸으며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체험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현장 탐구와 연계해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순례단은 고등학생 32명과 교사 26명 등 총 58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북부를 탐방하는 '구국의 길'과 중국 남부를 탐방하는 '독립의 길' 두 팀으로 나뉘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인 교사와 학생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출국 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순례에 나섰으며, 국민대학교 황선익 교수와 국가보훈부 류동연 연구관이 전 일정에 동행해 현장 해설을 진행한다.
'구국의 길'(7월 26~30일)은 선양과 하얼빈 일대에서 안중근의사기념관, 하얼빈역, 모던호텔, 화원소학교 등을 방문해 항일 무장투쟁과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독립의 길'(7월 26일~8월 1일)은 상하이, 항저우, 난징, 충칭을 찾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김구 선생 피난처, 홍구공원,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활동을 체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학습과 현장 탐구, 사후 공유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사전 연수와 탐구 활동을 지원했으며, 순례 종료 후인 8월 14일에는 '나눔한마당'을 열어 탐구 결과와 현장 경험을 발표하고 학교 교육과 연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가 독립운동 현장을 함께 걸으며 역사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탐구를 통해 경북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이해하고, 나라사랑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