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제주 원정에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최근 패하지 않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승리도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김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김천상무는 2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김천은 전반부터 여러 차례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 이건희와 고재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고, 27분 박세진의 슈팅은 제주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고재현과 이건희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김천은 후반에도 제주와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 역시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에 변화를 줬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김천은 최근 쉽게 패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프로축구는 결국 골을 넣고 승리해야 한다. 무승부가 계속 쌓이는 경기만으로는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김천상무는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패기와 투지, 강한 체력이 팀의 상징이다. 팬들이 기대하는 것도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보다는 끝까지 상대 골문을 몰아붙이는 화끈한 축구다. 한 골을 지키는 축구보다 한 골을 더 넣기 위해 뛰는 상무다운 공격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랐던 김천상무가 올 시즌에는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무패’보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