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자고등학교(교장 성상기)는 8월 28일 교내에서 학생들의 학술적 역량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제6회 백합 학술제(학생 탐구 결과물 전시 및 발표회)’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재 성의여고는 성의고등학교와의 학교 통합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올해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았으며, 2학년과 3학년 학생들만 교정을 지키고 있다. 2년 뒤면 성의여고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남게 되지만, 학생들은 흔들림 없이 더욱 깊어진 탐구 열정으로 이번 학술제를 의미 있게 채웠다.
오전 1부 행사는 파비아노 체육관에서 열렸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편의 연구 수상작이 전시됐으며,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탐구 결과물이 공개됐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연구 내용에 대해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오후 2부 행사는 백합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학년 및 분야별 최우수로 선정된 4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연구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으며,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논리적인 설명과 자신감 있는 태도로 수준 높은 학술 역량을 선보였다.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의 노력을 응원했다.
학교의 큰 변화를 앞둔 전환기 속에서도 성의여고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탐구 정신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독립된 여자고등학교로서의 역사는 마무리를 향해 가지만, 마지막까지 빛난 2·3학년 학생들의 학구열과 백합 학술제가 남긴 소중한 기억은 성의여고의 아름다운 유산으로 오래도록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