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6월 조건부 지정된 문경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조건 이행 심사를 통과해 제20차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최종 지정 동의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문경공고는 지난 6월 교육부 마이스터고 지정 평가에서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을 인정받아 조건부 지정 동의를 받은 데 이어, 교육부가 제시한 보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최종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경북교육청과 문경공고는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체계를 보완하고 분야별 이행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산학협력과 교육환경 등 마이스터고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문경공고는 세계 로봇시장 성장과 정부의 국가 AI 대전환, 경북도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피지컬 AI를 활용한 로봇시스템통합(SI)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산업현장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AI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한화로보틱스㈜, ㈜FRT로보틱스, ㈜퓨전이엔씨 등 전국 로봇 관련 기관·기업 6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경상북도와 문경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산업계, 학교가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지·산·학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문경공고는 2028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피지컬 AI와 로봇시스템통합(SI) 교육을 위한 최첨단 실습실과 기자재를 구축한다.
전국 단위로 선발되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전원 기숙사 생활을 지원하고, 기숙사 신관 증축과 구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신입생은 인공지능(AI)로봇개발과 2개 학급, 인공지능(AI)로봇제어과 2개 학급 등 모두 4개 학급, 60명 규모다. 학급당 15명씩 남녀 구분 없이 전국 단위로 모집하며, 2028년 첫 신입생이 입학하면 2031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마이스터고 전환과 교육환경 조성에는 교육부 50억 원, 경북교육청 212억 원, 경상북도 12억 원, 문경시 12억 원 등 총 28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AI·로봇 교육 거점 역할도 강화한다.
교내에는 ‘(가칭) 인공지능(AI)로봇공동훈련센터’를 조성해 학생 대상 AI·로봇 체험과 각종 대회를 운영하고, 교원 대상 전문 연수도 제공할 계획이다. 문경시와 연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AI 농업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첨단 교육시설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문경공고의 최종 지정으로 경북도 내 마이스터고는 10개교로 늘어나며, 첨단산업 분야 직업교육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새롭게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첨단산업의 인력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조건부 지정 이후 보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최종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문경공고 교직원과 관계기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문경공고의 합류로 경북은 10개의 마이스터고를 갖추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공고가 2028년 성공적으로 개교해 피지컬 AI와 로봇산업의 변화를 이끌 현장 맞춤형 전문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시설, 산학협력 등 개교 준비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