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파독 광부·간호사와 가족 등 60여 명을 초청해 ‘2026 파독 광부·간호사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202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960~70년대 머나먼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독 근로자들은 1965년부터 1975년까지 총 1억 153만 달러를 국내로 송금했다. 이는 당시 국가 수출액의 약 2%에 해당하는 외화로, 어려웠던 시절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현재 전국에는 1만8,993명의 파독 근로자가 생존해 있으며, 경북에는 ‘경상북도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경북지회를 중심으로 광부 83명, 간호사 8명 등 총 9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태 경북도 경제정책노동과장,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구자희 울진 부군수, 박종철 경북지회장 등이 참석해 파독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첫날 참석자들은 울진 후정해수욕장 등을 둘러본 뒤 덕구온천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갖고 서로의 안부와 추억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체험과 왕피천공원 관람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도는 대한민국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예우·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대한민국 번영의 토대에는 이국에서 흘리신 파독 광부·간호사 어르신들의 땀방울과 헌신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께 위로와 자부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파독 영웅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