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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임야공사, 잘못 깎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으뜸토목설계사무소 대표 김동완

기사입력 2026-09-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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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개발 현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허가를 받아 절토공사가 진행 중인 임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임야개발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허가를 받을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걱정하십니다. 물론 허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허가를 받는 것만큼 허가받은 내용대로 제대로 공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야공사는 절토와 성토가 많이 발생합니다. 건축은 문제가 생기면 일부를 철거하거나 다시 시공할 수 있지만, 토목은 땅을 잘못 깎거나 쌓으면 되돌리는 데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야공사 현장에서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저는 크게 경계·사면·시공측량·배수·복구, 다섯 가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첫 번째는 경계입니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 필요한 경계측량 등을 통해 허가받은 사업구역과 실제 공사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임야는 현장에서 토지 경계를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사면입니다. 절토·성토 사면의 높이와 구배, 필요한 구간의 소단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대규모 절토가 필요한 현장에서는 실제 굴착을 시작한 후 예상하지 못했던 암반이 나오면서 공사 방법과 공사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시공측량입니다. 현장 작업자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감각에만 의존해 공사해서는 안 됩니다. 시공측량을 통해 허가도면의 위치와 계획고 등을 실제 현장과 맞춰가면서 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는 배수입니다. 임야를 절토하거나 성토하면 기존 지형이 달라지면서 물의 흐름도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빗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곳에는 측구나 수로관 등 배수시설을 계획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복구입니다. 임야공사는 땅을 깎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허가 및 복구계획에 따라 사면을 안정시키고, 필요한 녹화와 복구공사를 거쳐 준공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인접 토지주와의 소통입니다.

 

임야공사는 토공 장비와 덤프트럭 등이 출입하고 지형과 물의 흐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인접 토지에서 민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공사 전에 토지주에게 공사 내용과 기간, 토지 경계, 차량 진출입, 배수계획 등을 미리 설명해 두면 불필요한 오해와 민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야개발은 허가를 받으면 끝나는 사업이 아닙니다. 허가부터 토목공사, 사면 복구, 최종 준공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실제 현장에서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토목은 리모델링이 어렵습니다.”

 

공사를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준공까지 생각하고 제대로 시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임야공사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경계 사면 시공측량 배수 복구

 

이 다섯 가지를 공사 전부터 준공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불필요한 재시공과 추가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내용은 실제 절토공사가 진행 중인 임야 현장에서 직접 촬영해 영상으로도 설명해 드렸습니다.

 

임야 절토 현장과 실제 공사 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으뜸토목설계사무소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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